Seohae Art Space

 서산에서 부석을 지나 십여분 차를 달리면 창리란 작은 포구에 이릅니다. 창리는 간월도와 안면도를 좌우로 연결하는 땅끝 삼거리며. 창리엔 아름다운 서해미술관이 있습니다. 천수만 철새도래지 버드랜드 곁, 아담한 초등학교를 미술관으로 꾸민 것 입니다.

서해미술관은 숲속에 산새둥지처럼 박혀있으며. 이곳 레지던스에 참여했던 작가들은 한결같이 아주
새롭고 특별했던 경험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것은 장소가 주는 신비한 힘, 마치 피정과 예술적 체험을 함께 수행하는 체험이었다고들 말합니다.

서해미술관은 서양화가 정태궁 관장의 작업실과 상설전시장으로,
동료작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민,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HERE & NOW

누구나 순간순간으로 인생을 살아간다. 숨을 쉬고, 생각을하며, 그림도 그린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시공을 초월하는 늘 생생한 생명 근원의 이 자리.

사람들은 왜 그림을 그릴까? 어떻게 그려야 좋은 그림이 될까? 모든 생명은 둘이 아니라서 서로 소통하며 교감할 수 있다.

본래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으므로 좋은 작품은 꾸밈없이 자연스럽고, 걸림이 없어 고요하고 평온하게 항상 새로워서 즐거움과 멋이 있다.우리는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자유롭고 싶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관장  정태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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